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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대 본

카지노 전략

최종 수정일: 2021년 10월 7일

카지노에서 돈버는 유일한 방법 전략


제가 들은 이야기를 빌려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때 카지노 게임에 빠져 있었던 아인슈타인은 "룰렛으로 게임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딜러의 칩을 훔치는것 뿐이다."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분명 자신의 똑똑한 머리를 믿고 수학적인 확률 계산을 통해 카지노에서 돈을 딸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카지노에서 진행되는 모든 게임은 '하우스 엣지'라 불리는 일종의 수익률 산정 기준을 통해 카지노가 플레이어보다 확률적으로 조금 더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운과 배팅 전략을 통해 간헐적인 승리를 거둘수는 있으나 계속해서 이기는 방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도 해내지 못한 이 어려운 일을 나는 해냈다. 내가 아인슈타인보다 머리가 좋거나 수학적 계산을 잘해서가 아니라는 것쯤은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제가 카지노에서 돈을 벌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알뜰함' 때문입니다.


뼛속까지 흙수저였던 저는 역시 흙수저 출신인 부모님 덕분에 어렸을적부터 자연스럽게 알뜰함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돈에 관한 자식을 교육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부모가 돈이없는 것이라는 말처럼 나는 자연스럽게 돈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날, 돈에 대한 과도한 욕심으로 카지노에서 큰 돈을 날리고 주식 투자에서도 실패했었던 것은 알뜰함이 갑자기 사라져 버려서가 아닌 잘몰랐기때문 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속은것이죠. 하지만 도박을 연구하고 공부한 이후에는 나의 알뜰함이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입니다.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하려면 '당첨'이라는 절차를 통과해야 할만큼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극심하게 어긋나 있는 구조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운좋게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더라도 내 카드 패에 배팅을 따라 하는 두 세명의 사람들이 거는 액수는 보통 1~20만원을 넘었습니다. 뒷전이라고 불리는 그들의 운명은 전적으로 앞전이라 불리는 테이블에 앉아 직접 게임하는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습니다. 때문에 뒷전들에게 있어 천원이라는 작은 돈만 배팅하는 내가 미덥지 못할것임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게임이 계속 진행되다 보면 테이블 내플레이어들 중 유일하게 돈을 따고 있는 나를 발견한 뒷전들은 그 실력에 감탄하며 자신의 운명을 나에게 내 던집니다. 비록 작은 수익이지만 천원, 2천원 따박따박 수익을 내는 모습에 그 비결을 묻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정도 실력이라면 배팅액을 더 늘리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나는 씨익 웃으며 예라고 답하곤 하지만, 그들의 조언대로 배팅액을 늘리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배팅액을 늘리는 순간 멘탈이 무너지게 되고 더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배팅액을 늘려 보라고 조언한 사람들은 백이면 백 나 대신 자신의 배팅액을 늘리는 판에 박은듯 똑같은 짓을 벌입니다. 자신의 조언을 전혀 듣지 않는 나에 대한 반항심 때문이 아니라 배팅액을 늘려 더 많은 수익을 얻겠다는 욕심 때문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보통 이러한 경우 뒷전의 운명은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천원, 이천원을 따는 동안 십, 이십만원을 딴 그들은 날아다닐듯한 기분에 만원짜리 칩 하나를 내 앞에 슬며시 내밀며 감사의 표시로 건네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팁따위를 수익에 산정시킬 생각은 없었지만 거저 주는 돈을 마다할 사람은 없죠. 게다가 만원이라는 돈은 천 원을 배팅하는 내가 열번을 이겨야 얻을 수 있는 큰 돈이니까요. 그렇게 즐겁게 게임에 임합니다.

그러나 도박은 항상 이길 수 없습니다. 순식간에 싸늘해지는 겨울처럼 게임의 분위기도 금세 식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이러한 경우 나와 뒷전의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내가 한 판에 잃는 돈이라고 해봐야 고작 천원이지만, 뒷전이 잃는 돈은 보통 몇 십만원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계속된 한파에도 나는 꿋꿋이 버틸 수 있는 자금이 아직도 넉넉합니다. 나는 가끔 파로리 시트템 베팅 전략을 통해 약세장에서도 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지만 처음부터 배팅액이 높은 동반자들이 배팅액을 두 배 , 세 배 높이는 것은 쉬지 않는 일입니다. 결국 순식간에 큰 금액을 날린 뒷전 플레이어는 이미 멘탈이 붕괴된지 오래며 마틴게일의 저주를 받고 점점 불어난 배팅액은 손실을 더욱 키워가기 시작합니다.


똑같은 주식 시장에서 똑같은 종목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어떤 사람은 돈을 버는가 하면 어떤사람은 집 한 채를 날리기도 하죠. 그것은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아서도 아닐 것이며, 종목을 잘못 골라서도 아닐겁니다. 그 차이는 배팅의 방법과 기술, 그리고 투자 자본의 규모일 가능성이 큽니다. 항상 안전하고 알뜰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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